현대자동차가 곧 선보일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의 티저 이미지가 새롭게 공개됐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세 번째 모델로, 전기차 라인업 아이오닉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가 결합됐다.
앞서 선보인 컨셉트카 세븐(SEVEN)에 이어 양산 차명도 아이오닉 7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차급을 고려해 내부 검토 후 최근 아이오닉 9으로 차명이 변경됐다.
아이오닉 9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와 향상된 공력 성능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분리형 큐브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디자인 요소를 담았다. 방향지시등은 주간주행등(DRL) 양쪽 끝단에 픽셀 타입으로 점등되는 방식이다.
측면부는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해 상당히 완만하게 누운 A필러와 포물선을 그리며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D필러에서 급격히 치솟는 디자인의 벨트라인과 사각 형태의 클래딩을 통해 SUV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전체적인 모습은 세븐(SEVEN) 컨셉트를 연상케한다. 휠은 멀티스포크 디자인으로 고급감을 더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양 끝에 세로형으로 배치된다. 안쪽에는 전면과 동일한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 그래픽이 적용됐다.
특히, 컨셉트처럼 테일게이트 라인을 따라 램프가 길게 이어져 점등된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컬럼식 기어레버, 지문 인증 시스템,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된다. 6인승과 7인승 등 다양한 시트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9은 100kWh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00km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이달 중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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